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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_kyung.e의 작은 공간/여행하는 4_kyung.e

2016년도 몰타 한달살기 후기

by 4_kyung.e 2020. 10.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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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대학원 1학기 종강 후 날아간 몰타에서 한달간 살다온 뒤늦은 후기

 

 

 

몰타? 몰타는 강화도보다 작은 섬나라였다.

 

국비로 인한 전액장학금으로 관심도 없는 과에 입학한 대학원의 생활은 최악 그자체였다.

 

우울증이 심했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다.

 

그렇게 찾아낸 곳이 몰타였다. 우울증과 몰타의 연관성?

 

어학연수를 핑계로 이나라 저나라 알아보는데 몰타라는 곳이 눈에 보였다.

 

한국인은 찾기 힘들다는 몰타. 유럽에서 한국 물가정도 된다는 몰타. 흥미진진진지니

 

그래서 곧바로 어학원을 통해서 몰타라는 나라를 가게 되었다.

 

(사진을 정말 많이 찍었는데 한국에 오자마자 백업도 못한 상태에서 아이폰이 끝났다...하.. 다시 생각해도 딥빡하네)

 

 

 

몰타를 가기 위한 여정은 매우 힘들었다.

 

 

 

 

인천공항에서 12시간 비행을 한 후에 이스탄불에 도착해서 16시간 대기 후 다시 4시의 비행기를 타고 가야했다.

 

내 인생에서 가장 길었던 비행이 아니었나 싶다.. 흠..

 

 

터키를 처음 가보는 것이었는데.. 주변에서 터키에서는 정말 조심하라는 말들이 많아 공항 내 숙소를 잡고 씻고 잠만 자기로 했다.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셔틀버스를 타는 곳을 찾아야하는데 영어도 안돼..

표지판도 없어.. 핸드폰도 안돼.. 정말 국제 미아가 되는 줄 알고 너무 무서웠다.. 다시 생각해도 끔찍!!!!

버스를 찾는 도중에 공항에 영어가 되는 몇 안되는 직원들을 찾고 있는데 그 말로만 듣던 작업?을 당했었다.

 

날 보자마자 한국인이냐 하얗고 예쁘네 어디서 자냐 터키 놀러온 것이냐 등등

 

내 질문에 답하라고.. 쓸데없는 소리하지말고..ㅂㄷㅂㄷ

 

 

 

다행히 나랑 같이 호텔을 찾는 프랑스 할머니가 있어서 같이 버스를 찾고 탔는데... 한국과 달리 너무 더웠던 터키.

 

타자마자 에어컨!! 에어컨!!을 외치는데 못 알아 듣는 버스아저씨.. 답답했는데 생각해보니 풀네임을 말을 안했네ㅎㅎ

 

무사히 호텔에 들어가 시원한 에어컨을 맞으며 상쾌하게 샤워를 하고 잠을 청한 후 새벽에 일어나 몰타로 떠나는 비행기를 탔다.

 

그렇게 도착한 공항은 너무 심각하게 더웠고... 핸드폰은 터지지 않았고... 내 숙소는 4층이고 내 짐은 30kg이 넘었는데..

 

엘리베이터는 작동하지 않았다. 와이파이 연결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겨우겨우 30kg 짜리 캐리어를 들고

4층 숙소에 들어왔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와이파이는 고장

 

다시 생각해도 아찔한 몰타 첫날이네

 

그래도 숙소 도착 후 답답해 나간 발코니에서 바라본 지중해가 날 반겨줬다


그 다음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작성하기루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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